– 뉴네이션교회 최승환 목사 –
어릴적 자랐던 동네 이름이 굴을입니다. 말 그대로 동네 뒷편은 차령산맥으로 둘러쌓여 있고 앞에는 경부고속도로가 막고 있습니다. 그래서 경부 고속도로 아래 굴 다리를 뚫어 놓아서 그곳을 통해서만 시내로 나갈수 있었습니다. 그래서 동네 이름이 굴을입니다.
동네 뒷편에 있는 차령산맥 가운데 높은 흑성산이 있었습니다. 그 산을 어릴적에는 검은산이라 불렀습니다. 높이가 519미터입니다. 어릴적에는 그 산자락에서 늘 뛰어놀았습니다. 그런데 그 흑성산 정상에는 한번도 올라가 본 적이 없습니다. 그 흑성산이 이름처럼 시꺼멓게 생겨서 무섭기도 하고 산이 너무 높게 보였습니다. 그리고 그 산에는 ‘문둥이가 살고 있어서 사람의 간을 파먹는다’는 소문이 있었습니다. 그래서 그 흑성산은 늘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.
그러다 저희 가족은 그 시골에서 시내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나왔습니다. 그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. 그러다가 한국에 나갔을때 아버님과 함께 굴을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. 그런데 동네가 너무 작게 느껴지는 겁니다. 길들도 너무 좁고 그 높고 무섭게만 느껴졌던 흑성산도 전혀 높아보이지 않았습니다. 그리고 하나도 무섭지가 않았습니다.
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? 어릴적에는 그렇게도 크고 무섭게 느껴졌던 산이 왜 작게 느껴지고 더이상 무섭지도 않은 걸까요? 성장해서 어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.
그런데 이게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. 믿음이 적을때는 인생에 만나는 문제와 어려움들이 크게만 느껴집니다. 그래서 두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. 큰 문제들 앞에서 쉽게 낙심하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합니다! 그런데 믿음이 성숙해져 가고 믿음이 자라다 보면 전에는 큰 문제였던 것들이 더이상 큰 문제로 보이지 않는 겁니다. 그래서 전보다 훨씬 쉽게 극복하고 수월하게 뛰어넘게 되는 겁니다.
그런 경험들을 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배우게 됩니까? 우리 앞에 만나는 큰 산들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. 믿음으로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고, 극복할 수 있다는 겁니다. 중요한 것은 믿음의 크기입니다. 모두가 큰 믿음의 사람들이 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. 그것이 승리하는 인생의 비결입니다!